블로그를 시작하며.
About Me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금융 전공도 아니고, 투자로 돈을 번 사람도 아닙니다.
오히려 주식 시장에서 꽤 큰 돈을 잃어본 사람에 가깝습니다.
한때 저는 레버리지 ETF에 빠져 있었습니다.
SOXL, TSLL, NVDX 같은 종목들을 들고
“반등만 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난 종목들
- 60~70% 빠진 계좌
- 수천만 원이 증발한 포트폴리오
매일 MTS를 열기가 싫어졌고,
계좌를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주식은 운으로 버티는 게임이 아니라
구조를 모르면 반드시 당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뉴스만 보고, 분위기만 보고, 유튜브만 보고 들어가면
오를 때는 잠깐이고
떨어질 때는 이유도 모른 채 끝까지 끌려 내려갑니다.
하지만 그 경험 덕분에 분명히 알게 된 것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위험한 도박이 아니라,
잘 쓰면 아주 강력한 도구라는 것.
문제는 상품이 아니라
그걸 다루는 사람의 준비와 이해도였습니다.
- 변동성 구조를 모르고
- 리밸런싱 효과를 이해하지 못한 채
-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기대감으로 들고 가면
레버리지 ETF는 계좌를 망가뜨리는 폭탄이 됩니다.
반대로,
- 시장 사이클을 이해하고
- 리스크를 관리하며
- 짧게, 계획적으로 활용하면
레버리지는 자본 효율을 극대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너무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웠습니다.
이 블로그는 그 실패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기보다,
불안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월급 하나에 의존하는 삶은 불안하고,
주식은 언제든 계좌를 반 토막 낼 수 있고,
물가는 매년 조용히 올라갑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믿게 되었습니다.
매달 100만 원의 현금 흐름만 만들어도
인생은 훨씬 안정적인 방향으로 바뀐다.
이 블로그는
주식, 경제, 산업, 빅테크 기업들을
투자자의 관점에서 차분히 공부하는 공간입니다.
대단한 전문가의 리포트가 아니라,
한 번 크게 잃어본 사람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남기는 투자 노트입니다.
- 왜 이 기업이 잘 나가는지
- 이 성장 스토리가 진짜인지
- 어디에 구조적 리스크가 숨어 있는지
- 어떤 지표를 계속 봐야 하는지
이 질문들을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정리하려 합니다.
이 블로그는
“이미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시 만들어 가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한 번 무너진 계좌를 다시 세우는 과정,
그 과정을 혼자 하지 않고
같이 공부하면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완성형 투자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더 이상 감으로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에서
경제를 배우고,
시장을 이해하고,
조금씩 계좌를 복원해 가는 이야기를 남기겠습니다.
같이 공부하면서,
같이 오래 살아남는 투자를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