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손실 속에서 시작된 Pivot

인버스에 갇힌 계좌가 -500만원 손절을 시작하기까지


프롤로그

어느 날 계좌를 다시 계산해봤다

투자를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순간이 있다.

계좌를 열기 전인데도
이미 느낌이 오는 순간.

오늘도 아마
좋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휴대폰을 켜고
증권 앱을 누르기 전
잠깐 멈칫하게 되는 순간.

3월 초 어느 날,
나는 그 순간을 경험했다.

앱을 열었고
포지션을 하나씩 내려 보았다.

SVIX
SOXS
NVDQ
TSLZ
SOXL
SLTY
ULTY
TQQQ
BOIL
UVIX
NVD
AVGX
MSTY
TSLL

숫자를 대충 보는 것과
실제로 계산해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나는 계산을 해봤다.

손실을 하나씩 더해보기 시작했다.

SOXS
약 -850만원

NVDQ
약 -280만원

TSLZ
약 -220만원

MSTY
약 -220만원

ULTY
약 -180만원

UVIX
약 -100만원

그리고 그 외 포지션들까지 더하면

약 -2300만원

그 숫자를 보고
잠깐 멈췄다.

그리고 다시 계산해 봤다.

그래도 비슷한 숫자가 나왔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꽤 깊게 물렸는데.”


이 글의 흐름

이 글은 단순한 매매 기록이 아니다.

이 글은

  • 왜 인버스 포지션이 이렇게 많아졌는지
  • 어떻게 -2000만원 이상의 손실이 만들어졌는지
  • 왜 손절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 왜 롱으로 Pivot을 고민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기록한 글이다.

전체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시장 하락을 예상했다
2️⃣ 인버스 포지션이 늘어났다
3️⃣ 손실이 커졌다
4️⃣ 계좌가 숏 중심이 되었다
5️⃣ 이란 전쟁 뉴스가 터졌다
6️⃣ 손절 기회가 왔다
7️⃣ 하지만 현실은 -40~-50% 손절이었다
8️⃣ 일부 손절 (-500)
9️⃣ 롱으로 Pivot 시작


1

인버스 포지션이 늘어난 이유

3월 초 시장 분위기는 분명 좋지 않았다.

뉴스를 보면 이유는 명확했다.

이란 전쟁 긴장.

중동 리스크 확대.

유가 상승.

그리고 기술주 변동성.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이건 더 빠질 것 같은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포지션으로 이어졌다.

SQQQ
SOXS
TSLZ
NVD
NVDQ
UVIX

지금 보면 공통점이 너무 명확하다.

모두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이다.

당시에는 이 선택이 꽤 합리적으로 느껴졌다.

전쟁 리스크가 있었고
시장은 불안했고
기술주는 이미 많이 올라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인버스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중간 정리

이 시점 계좌 특징

인버스 ETF 다수

변동성 ETF 포함

기술주 하락 베팅

숏 중심 계좌


2

손실이 커지는 과정

처음에는 손실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몇 퍼센트 정도였다.

하지만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속도가 달라진다.

특히 2배, 3배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커질수록 회복이 더 어려워진다.

어느 순간부터 손실이
이런 숫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SOXS
-850만원

NVDQ
-280만원

TSLZ
-220만원

MSTY
-220만원

ULTY
-180만원

UVIX
-100만원

이 숫자들을 하나씩 보면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이걸 전부 더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총 손실

약 -2300만원

그 순간
나는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이거 너무 커졌는데.”


3

문제는 손실이 아니라 구조였다

손실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계좌 구조였다.

내 포지션 대부분은

인버스

변동성

하락 베팅

즉 이 계좌는

시장이 떨어져야만 살아나는 구조

였다.

문제는 시장이 항상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장은 종종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버틴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는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문제는 손실이 아니라

계좌 구조

일 수도 있다는 것.


중간 정리

이 시점 상황

총 손실

약 -2300만원

계좌 구조

숏 중심

롱 포지션

거의 없음


4

이란 전쟁 뉴스

그러던 중
뉴스 하나가 터졌다.

이란 관련 긴장 뉴스였다.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프리마켓에서
기술주가 빠졌다.

변동성이 올라갔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이게 손절 기회일 수도 있겠다.”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에서는
큰 뉴스가 터질 때 종종

탈출 기회

가 생긴다.

왜냐하면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5

그런데 현실은 -40~-50%였다

문제는 숫자였다.

손실은 단순히
-10%나 -20%가 아니었다.

대부분 이런 수준이었다.

-40%

-50%

어떤 것은
-70% 가까웠다.

예를 들어

SOXS

-72%

이건 단순한 손절이 아니라
거의 절단 수준이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여러 생각이 동시에 돌아갔다.

지금 팔면 바닥 아닐까?

조금 더 기다리면 반등하지 않을까?

전쟁이면 결국 더 떨어지지 않을까?


6

결국 일부 손절을 시작했다

며칠 동안 고민하다가
나는 결국 결정을 내렸다.

일부 손절

한 번에 전부 정리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일부 종목부터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손절 규모는

약 -500만원

이었다.

손절 버튼을 누르는 순간
마음이 꽤 복잡했다.

안도감과
후회가 동시에 왔다.

“더 빨리 했어야 했나.”


7

그리고 계좌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손절을 하면서
계좌에 변화가 생겼다.

현금이 생겼다.

그리고 그 현금으로
나는 롱 포지션을 보기 시작했다.

SOXL

TQQQ

TSLL

즉 계좌 구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이전

숏 중심 계좌

현재

롱 + 숏 혼합


8

그래도 마음 한쪽이 편하지는 않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고민이 있다.

더 손절했어야 했을까

아마 나중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때 전부 정리했어야 했는데.

또는 반대로

괜히 손절했나.

이 두 생각은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것 같다.


마지막 정리

이번 상황을 숫자로 정리하면

총 손실 규모

약 -2300만원

실제 손절

약 -500만원

확보된 시드

약 1000만원

계좌 구조 변화

숏 → 롱 Pivot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References

Reuters – Middle East geopolitical tensions
Bloomberg – Nasdaq volatility analysis
CBOE – VIX volatility data
Nasdaq ETF market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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