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META의 미래 (구 Facebook)
개인 투자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메타의 불안한 미래
— 그럼에도 내가 이 기업을 완전히 버리지 않는 이유
나는 메타(Meta)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메타의 현재 비즈니스 구조를 신뢰하지 않는다.
광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메타버스는 아직까지 수익 모델이라 부르기 어렵고,
AI 시대에 메타가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없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메타는
‘사고 싶어지는 기업’이 아니라
계속 의심하며 관찰해야 할 기업에 가깝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타를 투자 대상 목록에서 완전히 지워버리지는 않는다.
비판적인 시선이 곧 “영원한 비관”을 의미하진 않는다
몇 년 전을 떠올려보자.
페이스북(현 메타)이 개인정보 이슈와 실적 둔화로 급락했을 때,
시장은 메타를 거의 실패한 플랫폼처럼 취급했다.
그 시기 저커버그는 공개 석상에서
지쳐 보였고, 울적해 보였으며,
메타의 미래에 대한 회의론은 극에 달했다.
그때의 분위기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두웠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을까.
그 시점에서 메타에 투자했다면,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경험은 내 투자 기준을 명확하게 만들었다.
좋아 보일 때 사는 게 아니라
완전히 미워질 때를 기다리는 것.
그래서 나는 메타를 ‘비판하며 지켜본다’
지금의 메타는 그때와는 다르다.
- 당시에는 핵심 플랫폼의 성장성이 여전히 살아 있었고
- 지금은 광고 모델 자체가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
- 메타버스는 여전히 “가능성”에 머물러 있다
이 차이 때문에 나는 여전히 메타에 비판적이다.
레이벤과의 스마트 글라스 협업,
AR·VR 하드웨어 확장,
AI 추천 알고리즘 강화 같은 시도는 분명 의미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게 돈이 된다”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의 메타는
‘반등을 기대하며 들어갈 자리’가 아니라
서서히 신뢰를 잃어가는 과정에 더 가까워 보인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지금은 기다림의 구간이다
주가 흐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 장기 저항선 부근에서는 힘이 빠지고
- 거래량은 상승을 확신할 만큼 붙지 않으며
- 이동평균선은 강한 상승 추세를 말해주지 않는다
이건 폭락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신을 줄 만한 상승도 아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위험한 구간은
이런 애매한 낙관 구간이다.
내가 기다리는 건 “저커버그가 다시 울적해질 때”다
나는 메타가 다시 한 번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외면받는 순간이 올 수 있다고 본다.
- 메타버스가 또다시 실패로 낙인찍히거나
- 광고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거나
- AI 경쟁에서 명확히 밀리는 그림이 그려질 때
그 순간이 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비관적인 평가가 쏟아질 것이다.
바로 그때가
내가 메타를 다시 진지하게 들여다볼 시점이다.
결론: 메타는 지금 사는 주식이 아니다
하지만 “영원히 안 살 주식”도 아니다
나는 여전히 메타에 비판적이다.
그리고 그 비판은 가볍지 않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로서의 목표는
기업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과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지점을 포착하는 것이다.
몇 년 전 페이스북이 그랬던 것처럼,
메타가 다시 한 번
“이 기업은 끝났다”는 평가를 받을 때.
그때야말로
이 기업은 가장 흥미로운 투자 대상이 된다.
지금의 메타는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볼 날이 올 수 있다.
나는 그 순간을 기다린다.
※ 본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추천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매매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